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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의 문화와 콘텐츠(강미란 칼럼)

벨리시마 2016-10-25 09: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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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소비 인구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브랜드가 지목하는 한국 시장은 문턱이 높기로 이미 알려져 있다. 한국의 뷰티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한국인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콘텐츠이다. K-뷰티는 단순히 외적인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카테고리를 가지고 있으며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중국인들에게 알리고자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
글·강미란 대표
 
k- 뷰티의 핵심은 소비 수준이다
대련에 자리한 아시안스파 사무실에는 대련뿐만 아니라 중국 전역에서 K-뷰티의 실체를 알고 싶어 하는 뷰티업계의 중국인들의 발길로 몹시 분주하다. 그들의 공통점은 이미 한국에 대해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으며 한국 지인들과 커뮤니티를 가지고 있고, 여러 번 한국을 방문해서 현지 시장 조사를 마친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런데도 왜 그들은 K-뷰티를 모방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것일까? 웬만한 미용기기와 제품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계속해서 방안을 찾고 있었다. 그들이 찾고 있는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
 
필자가 보기에는 이미 K-뷰티는 다양한 카테고리를 가지고 있으며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그들은 모르고 있는 것 같다. 단순히 제품과 기기만 있으면 흉내 낼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까다로운 소비 수준을 가지고 있는 소비자가 일본과 한국 여성이다. 한국여성과 일본 여성은 단순히 제품의 품질과 브랜드로 뷰티 제품을 선택하지 않는다. 또한 자신의 미를 가꾸는 성형외과와 스킨케어 숍을 선택할 때도 절대적 가치를 우선으로 하는 높은 소비 수준을 가지고 있다.
 
 
적은 소비 인구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브랜드가 지목하는 한국 시장은 문턱이 높기로 이미 알려져 있다. 그 이유는 품질과 동시에 감성이 터치 될 수 있는 스토리를 가진 제품을 선택하기 때문이다. 제품 한 가지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를 판매하고 있는 높은 소비 수준을 중국인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단순히 보이는 것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그들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이기도 하다.
 
문화를 이해해야 콘텐츠가 보인다
얼마 전, 필자를 찾아온 한 중국인이 있었다. 비교적 부유한 자본을 가지고 있어서일까? 다소 거만함이 느껴지는 태도여서 조금은 불쾌했지만 한국미용인으로서 최선을 다했다. 그는 성형외과와 스킨케어 숍 오픈을 위해 한국을 여러 번 다녀왔고, 필자와 한국에서 미팅을 가지기도 했다. 비전문가인 그와의 성공적인 미팅을 마무리하기 위해서 필자는 아래 3가지를 질문했다.
 
1.오픈 목적이 무엇인가?
2.콘텐츠 방향은 어떤 것인가?
3.경영의 방향성은 어떠한가?
 
그의 대답은 ‘현재 나는 많은 자본을 가지고 있고, 그 자본을 바탕으로 더 많은 자본을 가지기를 원하는 것’이었다. 필자는 자본만으로는 스킨케어 숍을 오픈할 수 없다는 것을 설명해주었다. 그는 많은 자본이 능력의 전부인 것처럼 자부하고 있었다. 돈으로 K-뷰티를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듯 했다. 스마트 시장 보다 더 빠른 변화를 가진 뷰티 시장을 이해하기에는 그들은 다소 시간이 필요해보였다.
 
역사를 재물로 살 수 있을까? 한국의 뷰티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마치 그들의 오랜 중의 문화의 위력과 같은 것이다. 단순한 외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K-뷰티가 아니다. 한 가지 예로, 중국 중의 문화는 중국의 역사와 같이 흐르고 있다. 중의 문화 속에 차 문화와 무술 문화, 불교문화가 콘텐츠를 공유하고 있는 것과 같다. 즉 한민족의 문화 속에는 단아한 미가 같이 존재하고 있다.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한국 특유의 아름다움을 비교할 수 없다. 이미 우리 한국인은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의 콘텐츠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 문화를 이해하지 못한 그들이 K-뷰티를 흉내 낼 수 있을까?
 
 
콘텐츠는 이해하고 공유하는 것이다
필자가 중국에서 택시를 타면 중국어로 말을 해도 한국 사람이냐고 물어본다. 오랜 중국 생활에 언어로 필자가 한국인이란 것을 알 수는 없다. 그들의 공통적인 대답은 필자가 한국인처럼 생겼다는 것이다. 또 그들은 한국인은 깔끔한 이미지를 가졌다고 이야기 한다.
 
이것이 터치이다. 한류는 제품이 아닌 문화이다. 결코 그들은 한국문화를 자본으로 살 수 없다는 것이 필자의 강력한 주장이다. 관계를 중심으로 생각하는 그들이 한국문화를 공유하기 위해서는 한국이라는 나라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로 얼마 전에 오픈한 필자의 가맹점 한 곳은 필자가 커튼부터 데코레이션까지 한국에서 직접 제작해서 인테리어를 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가게가 너무 예뻐서 들어 왔다며 한국인이 경영하는 것이냐고 물어본다고 한다. 숍 어디에도 한글은 없지만 그들에게 감성 터치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콘텐츠를 알리는 현장에 서다
중국의 한 은행에서 VIP회원을 위한 파티 요청이 들어왔다. 한 번 조촐하게 열었던 파티가 소문이 났던 모양이다. 현금 20억 이상을 적립해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파티라며 까다로운 요구를 해왔다. 주제는 “니하오 자궁?”으로 선정한 아로마 궁 파티였다. 생화 장미 데코레이션과 아로마디퓨징, 향기 테라피로 준비를 마쳤다. 파티가 펼쳐지는 2시간 동안 필자는 K-뷰티와 여성의 건강에 대해 설명했다. 파티를 마친 다음 다른 지점의 은행에서도 파티 요청이 쏟아졌다.
 
필자의 비즈니스와 스토리는 한국을 알리는 것이다. 뷰티 산업에서 바라보는 한국적인 시각에 대해 그리고 중국 여성과의 연관성에 대해 이해시키고 그들과 공유하는 것이다. 필자가 한 것이라고는 한국인인 필자가 한국이야기를 했다는 것이다. 그것이 실력이 되고 경쟁이 된다. 20억의 현금을 적립하지는 못하지만 그들에게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일은 정말 멋진 일이라고 생각된다. 자신감이라면 한국인이라는 것 하나 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능한 일이다.
 
 
현장에서 움직여야 시장이 생긴다
가깝고도 먼 나라가 중국이다. 대련이란 곳은 한 시간의 비행시간이면 도착하는 곳이다. 언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현장이라는 부담감이 실력으로 변한다. 비즈니스 또한 마찬가지이다. 필자는 필자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서 직접 중국 현장에서 그들과 부딪힌다. 파티와 강의, 그리고 기업과 소비자들까지 현장에서 직접 진행한다. 그 이유는 우리가 원하는 시장은 우리가 직접적인 체험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바라만 본다고 이루어지는 일은 없다.
 
우리가 세운 계획들은 실제로 적용되기가 어렵다. 우리가 원하는 것과 중국인들이 원하는 것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직접적인 실행이 요구된다. 오늘도 필자는 대련의 중심에서 중국 전역에서 찾아오는 한국을 사랑하는 중국인들을 만나고 있다. 다양성과 전문성 그리고 미래 지향적인 뷰티 테라피스트를 기다리는 이 큰 시장에 대해서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있을까?
 
실력은 부족하더라도 넓은 마인드만 갖는다면 K-뷰티에 열광하는 중국 현장에서 뷰티 스타로 존재하지 않을까라는 안타까운 마음을 갖는다. 이곳에서 더 전문적인 실력을 가져야겠다는 도전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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