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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빛나는 테라피스트 이야기 <태국> (칼럼 유승희)

벨리시마 2021-11-05 14: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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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빛나는 테라피스트 이야기 <태국>


태국. 누군가에겐 2박3일의 짧은 여행지로 또 누군가에겐 제2의 삶을 위한 기회의 땅으로 생각하는 곳이다. 내게 태국은 나를 다시 일으켜 세워준 곳. 그 어느 곳보다 추억이 많은 곳이다.
시작이 쉬운 만큼 포기도 쉬운 직업이 바로 테라피스트이다. 나 또한 쉽게 생각했지만, 2년차 만에 포기하고 싶어 질 정도로 힘들어 울면서 마사지를 했고, 끝내는 이 일을 그만두려고 했었다. 생각보다 빨리 들이닥친 슬럼프를 껴안고 지인의 조언으로 태국으로 향했다. 아무 생각 없이 아무런 계획 없이 무작정 ‘타이 마사지의 나라’라는 이유 하나만을 가지고 떠났다.
3개월 동안 치앙마이에 있는 타이 마사지 스쿨 세 군데를 다녔고, 치앙마이와 후아힌에 있는 호텔과 리조트 내에 있는 스파를 투어하였다.
글 유승희



3개월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나는 나의 직업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끝내고 싶어하는 테라피스트라는 직업을 유럽과 일본의 테라피스트는 자부심을 가지고 임하며, 거기에 더해 더 성장하고자 태국까지 와서 열정적으로 배우는 멋진 모습들을 보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나의 일이 테라피스트라는 일이 다르게 보였고, 스파 투어를 하며 받은 감동적인 서비스를 나도 누군가에게 베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나는 다시 일어났고 호기심에 시작한 일은 나의 천직으로 바뀌었다.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하니 어느 순간 잘 하는 일이 되었다. 울면서 하던 일이 지금은 웃으면서 하고 있다.


여러 나라를 다니며 여러 나라의 마사지를 배웠지만, 그 중 최고는 단연 태국의 ‘타이 마사지’라 생각한다. 그 어떤 마사지와 비교할 수 없는 독보적인 마사지라 자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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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 마사지
타이마사지는 척추 교정법이나 활법의 근본이 되는 중요한 치료법이지만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잘 알려지지 못했다. 타이마사지는 발전되는 과정에서 남파와 북파로 나뉘어 조금씩 다른 관리 방법을 택하고 있다. 남파는 방콕의 왓포를 중심으로 전파되었고, 북파는 치앙마이를 중심으로 발전되었다.


방콕의 왓포는 옆으로 누워있는 불상(와불)이 있기 때문에 유명한 관광지로 알려져 있는데 그 절에 타이 마사지 학교가 세워져 있다. 왓포는 타이 마사지 학교로 오랜 전통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기법을 불교 활법이라 불렀다. 불교를 연구하기 위하여 왓포에 들린 승려들이 태국 안마를 배워 불교 신도들에게 시행하였으며, 이 때 안마라는 말이나 마사지라는 말은 쓰지 않고 활법이라 칭했다.


치앙마이에는 올드메디슨 타이마사지 학교라 불리우는 시바고 코마르파지 협회가 있어 타이 마사지가 발전하게 되었다. 왓포는 우리나라 사람에게 인기 있는 지압식이고, 북부 스타일인 치앙마이는 화려한 기법과 스트레칭이 많은 기법이다.


타이마사지는 태국의 의술을 베풀었던 승려들만이 행했던 치료 기법으로, 베풀면서 얻는다는 불교의 정신을 통해 타이마사지를 받는 사람만이 아닌 타이마사지를 행하는 사람까지 더불어 건강해지는 세계적인 마사지이다.


서양에서 널리 알려진 스웨디시 마사지는 근육을 유연하게 하는 것이 그 주목적이나 반대로 타이마사지는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에너지를 강하게 한다는 의미로 중국식으로 설명하면 기를 강화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스웨디시 마사지와 타이마사지의 매력에 차이가 있어 스웨디시 마사지를 많이 하는 유럽 테라피스트들이 태국으로 와 타이마사지의 매력에 빠져 많이 배우고 가는 추세이다.


나는 타이마사지를 배우고 관리하면서 자연스레 요가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요가와 타이마사지를 간단히 연결해 이야기하자면, 일반적으로 요가는 스스로 건강하고 유연한 상태를 유지해주는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타이 마사지는 가장 간단하고 느린 동작으로 요가의 효과를 얻어 낼 수 있다.


타이 마사지는 내부 에너지의 흐름이 원활할 수 있도록 자극하는 역할을 하는데 건강하고, 통증이 없는 삶을 영유하고, 정신적 감정적 요소를 자극한다는데 큰 비중을 두고 있다. 타이 마사지는 엄지, 손바닥, 발, 무릎 등으로 비틀고, 당기고, 지압하는 테크닉으로 요가에서 사용하는 기법과 매우 흡사한데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적용하고, 하나의 기법으로 다른 기법으로 전환할 때 진행 속도는 항상 리드미컬하게 움직인다. 이처럼 타이 마사지는 요가의 효과 그 이상을 게으름을 부리면서도 얻을 수 있는 가장 최상의 방법이라 생각해 <게으른 자의 요가>라고도 부른다.


타이 마사지의 다양한 테크닉들은 모든 근육들을 움직여주는 독특한 마사지 동작을 사용함으로 서 다른 어떤 마사지도 보여줄 수 없는 놀라운 효과를 보여준다. 깊은 역사와 명성에 걸맞게 고객과 테라피스트 모두에게 이로운 마사지인 <타이 마사지>를 아는 사람이라면 그 매력에서 빠져나오지 못 한다. 나 또한 이 글을 쓰는 동안 잊었던 타이 마사지의 매력에 빠져들었고, 다시 한 번 더 <타이 테라피스트>에 도전해야겠다고 다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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