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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신 지서현 원장의 림프 이야기 1 (지서현 칼럼)

벨리시마 2017-11-30 17:09:40

본문

벨리시마는 12월호부터 종편 프로그램에 몸신으로 출연한 지서현 원장의 칼럼을 연재한다. 지서현 원장은 큰 힘을 들이지 않으면서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는 림프 케어와 근막 테라피를 연구하는 에스테티션으로 알려져 있다. 티켓팅 업그레이드에 도움을 주는 림프 관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요즘 들어 부쩍 림프에 대한 관심들이 높아지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나에게 “림프마사지는 한국에 맞지 않는다” “시원하지 않아서 나랑은 안 맞는 다”라는 에스테티션들이 꽤나 많았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림프에 대해 문의하고 관심을 두는 이들이 종종 나를 찾기 시작했으며, 요즘 나를 찾는 고객들은 여느 원장들 못지않게 림프에 대한 상식이 풍부하다. 고객 스스로 림프마사지가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리고 찾아오는 것이다. 그렇다면 수많은 마사지 중에서 림프마사지를 선택하 는 이유는 무엇일까?
 
‘순환’하면 떠오르는 ‘혈관!’
이 혈관계는 심장의 압력에 의해 빠르고 힘차게 전신으로 뻗어가고 다시 모이길 반복한다. 혈관계와는 또 다른 순환계 림프는 심장의 압력으로 순환하는 혈관계와 다르다. 순환계 림프는 주변 근육의 움직임을 통해서만 흐르기 때문에 쉽게 정체하거나 노폐물이 쌓이기 쉽다.
 
이처럼 정체된 노폐물은 마사지를 통해 순환을 촉진할 수 있으며 림프 순환을 통해 노폐물의 배출을 도와 여러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가장 먼저 림프가 무엇인지, 또한 림프 노폐물이 무엇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림프가 뭘까?
림프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피부가 아주 얇게 손상되었을 때 혹은 물집이 잡혔을 때 나오는 무 색투명의 액체를 떠올리면 된다. 이 림프액은 혈액처럼 온몸을 순환하는데, 이 림프액이 흐르는 통 로가 바로 림프관이다.
 
림프관은 피부 겉면에 있기 때문에 림프마사지는 피부 겉면을 쓰다듬고 늘여주는 것만으로도 자극 을 받아 순환을 촉진할 수 있다. 바로 림프마사지가 부드러운 이유이기도 하다.

전신에 분포된 림프관이 만나는 지점이 있다. 이곳이 바로 우리가 잘 아는 림프절이다. 림프절은 림 프관을 흐르는 나쁜 노폐물들을 청소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림프 마사지란 이 림프절로 림프액을 모 으는 것이다. 노폐물로 가득 찬 림프액을 전신에서 모아 림프절로 보내 깨끗하게 청소되도록 돕는 것. 이것이 바로 림프 마사지의 기본 개념이라 생각하는 것이 좋겠다.

림프액, 림프관, 림프절로 구성된 이 순환계를 우리는 림프계라고 한다. 림프순환이 안 된다는 것은 림프계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음을 뜻하는 것이다. 림프계의 순환이 원 활하지 않으면 노폐물이 쌓이고 면역기능이 저하되며 피부 건조, 부종, 이유를 알 수 없는 여러 가지 통증, 만성피로, 잦은 감기 등에 시달리게 되고 암과 같은 큰 질병에 노출될 위험도 커진다.

림프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 늘 하는 말이 있다. “혈관계를 상수도라 생각한다면 림프계는 하수도입니다.” 산소와 영양을 공급해 주는 것이 상수도 역할을 하는 혈관계라면 영양 공급 후 배출되는 찌꺼기 활 성산소, 각종 유해물질을 이동시키는 것이 바로 하수도 림프인 것이다. 하수도가 막히면 물이 고이고 썩기 마련이다.

몸속 노폐물이 쌓이면 어떻게 될까?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 부종과 비만이다. 당뇨, 고혈압과 같은 대사성 질환의 발병률도 높아진다. 이뿐 아니라 장시간 순환이 막히면 세균과 바이러스가 해결되지 않아 다른 질병으로 진화하거나 암 세포가 암으로 발전하게 된다.

나는 “늘 순환계의 꽃은 림프”라고 말한다. 빠져나가지 못하고 막힌 상태에서 공급만 된다면 언젠가는 터지고 만다. 영양공급이나 혈액순환을 걱정하기 전에 림프관을 비워보자. 몸이 훨씬 가벼워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이 지면을 통해 림프가 무엇인지 그리고 림프의 구체적인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알아볼 예정 이다. 이번 기회가 많은 벨리시마 독자 여러분께 우리 몸의 똑똑한 순환계 림프와 친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다음에는 좀 더 구체적인 림프의 기능들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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